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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IT기기

라이젠 루느아르 4750G 애즈락 데스크미니 X300 미니PC 조립기. Asrock Deskmini X300 베어본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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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쯤에 부품값 폭등 대란이 터지기 직접에 구입해서 쓰고 있는 미니 PC입니다.

 

라이젠 데스크톱을 쓰다, 라이젠 노트북으로 갈아타고 한동안 버텼는데...

작업 특성상 노트북으로는 도저히 안돼서 다시 데스크탑을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노트북 사양으로 CPU랑 램 요구사항 맞추려면 가격이 넘사벽이 되서 노트북은 과감히 포기.

고성능 노트북 사면 되겠지만, 그러려면 어차피 데스크톱 공간만큼 차지하는 관계로 미니 PC로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관계로 CPU 빨과 메모리 용량이 중요했습니다.

기본 그래픽 프로그램 3개에 개발 툴 띄우고, 백그라운드로 DB 돌고 기타 등등...

작업 한참 하면 16G 램이 부족해져서 32G 램도 필요하고 해서 이래저래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갑자기 되지도 않는 미니멀리즘 바람이 불어서, 모니터도 작은 걸로 교체한 마당에 PC도 미니 PC로...

 

전에 라이젠 2세대 2600을 미니타워로 조립해서 쓸 때 만족도가 높았어서 이번에도 라이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니 머니 생각하면 골치 아파져서 그냥 최상위 풀 옵션으로 사기로 했습니다.

내장 그래픽 최고 사양인 8 코어 4750G에 32G 사양으로...

 

구입은 조상 대대로 조립 부품을 사 오던 컴퓨존에서 구입했습니다.

국민 기계식인 콕스 CK87이 마참 특가 15% 할인을 하길래 레트로 한 색상으로 같이 구입했습니다.

 

예산은 딱 100만 원 미만으로 끼워 맞췄습니다. SSD 용량이 좀 아쉬웠는데, 100만원 미만으로 맞추기로 한 거여서 마찬가지로 과감하게 500G로 타협.

 

 

두 달 전쯤 구입한 건데, 대란 직전에 구입을 해서 꽤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한동안 품절 대란까지 터지더니, 가격이 오르고 올라서 같은 사양으로 지금은 106만 원대에 맞춰야 합니다.

어떻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건지 신기할 따름...

 

 

택배 아줌마가 엉뚱한데 배달해서 하루 더 묵혀서 도착했습니다.

물건 분실돼서 배송사고 터지는 줄 알고 하루 동안 속이 까맣게 탔더라는...

 

 

뽁뽁이 제거하고 탑으로 쌓아놓고 보니 영롱합니다. 0^0;

조립하는 분들은 다 그렇겠지만 아마 이때가 제일 행복한 때일 겁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른....

미니 PC다 보니 부피도 작고 조립해놓으면 귀염귀염 합니다.

 

 

구입 전에 블로그 검색으로 같은 라이젠 미니 PC 구입한 선구자님들의 조립 후기를 확인해서 기쿨이 고주파가 있고 쿨링이 영 아니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선구자님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것은 미니 PC용 녹투아 제품이었습니다.

가성비족이라서 1-2만 원짜리 쿨러만 써왔는데, 6만 원짜리는 꽤 부담이었습니다.

쿨링 성능 확실하고, 저소음이라고 해서 조금 무리를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모델명은 NH-L9a-AM4입니다. 라이젠 지원 미니 PC용이고, 미니PC 크기를 지원하는 제대로 된 CPU 쿨러 자체가 몇 개 되지 않는 데다, 라이젠 지원 제품은 더 적어서 사실 쓸만한 제품으로는 선택의 여지가 크게 없습니다.

 

미니PC 기본 제공 기쿨. 고주파 있고, 쿨링 성능 별로임.

 

얘는 기본 제공 쿨러. 흔히 기쿨이라 불리는...

라이젠 2세대 때 써봤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합니다. 인텔의 기쿨보다는 훨씬 낫기는 하지만, RPM 오르면 꽤 소음이 납니다.

더 중요한 건 미니 PC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쿨러 위 뚜껑을 따고 깍아서 넣거나, 미니PC 뚜껑을 열고 써야 합니다.

쿨러 가공해서 끼우는 건 일은 아닐 텐데, 얘도 저소음 제품은 아닌지라, 저소음 환경 운영을 위해 포기.

지금은 보관함 어딘가에 처박혀 있습니다.

 

라이젠 4750G 기본 제공 쿨러

 

PC 조립은 라면 먹으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충 뚝딱뚝딱 조립 시작합니다.

이미 인텔 계열로 같은 모양인 미니 PC를 여러 대 조립해 써봤기 때문에 구조나, 조립할 때 문제점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라이젠 4750G CPU부터 조립

 

CPU는 르누아르 4750G입니다. 내장 그래픽 라이젠으로는 현재 최고 사양이고, 8 코어에 16 스레드 제품입니다.

라이젠 3700랑 같은 제품이고 거기에 내장 그래픽만 추가된 제품입니다.

성능은 확실합니다. 두 달 동안 쓰면서 CPU 성능 때문에 불만족인 부분은 없었습니다.

 

 

녹투아 조립.

농협 똥색 쿨러라고 불리는 가성비는 전혀 없는 쿨러입니다.

비싼 만큼 케이스부터 남다릅니다. 보드 종류에 따라 맞춰서 쓸 수 있게 나사도 세트로 맞춰져 들어있습니다.

역시나 돈지랄인 거 같은 기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단가 높이는데 일조하는 저 녹투아 뱃지...

녹투아는 번들로 들어있는 써멀구리스가 괜찮은 제품이라고 해서 별도로 구리스는 구입하지 않고 번들된 것을 썼습니다.

 

녹투아 라이젠 미니PC 지원 CPU 쿨러 NH-L9a-AM4

 

선구자님들이 녹투아 설치할 때 쿨러를 뒤집어서 바닥에 놓고 보드를 뒤집어서 연결하면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팁을 남겨주셔서 저도 그렇게 간단하게 조립했습니다. 뒤판도 녹투아 것으로 조립.

후면에 SSD 슬롯이 하나 더 있어서 나중에 스토리지 확장도 가능합니다.

 

 

녹투아라서 제품 완성도와 마감은 훌륭합니다. 어디 흠잡을 데 하나 없습니다.

 

 

램 꼽고 SSD 꼽고 따로 산 무선 안테나까지 조립 완료.

전원 켜면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크기는 역시나 아담합니다.

 

 

내장 그래픽인 만큼 후면에 그래픽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DP랑 HDMI 2.0 단자인데 4K 60Hz까지 무난하게 지원됩니다.

미니멀리즘 바람이 불어서 24인치에 QHD 모니터를 쓰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 걱정은 애초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

 

 

케이스 씌우고 세워놓으니 예쁩니다. 뭐 현실은 거무튀튀한 검정 철판때기지만, 라이젠 스티커도 붙여놓고...

LED 불빛에 쿨러 불빛에 영롱한 번쩍번쩍 같은걸 기대하면 이런 제품을 쓸 일이 없을 겁니다.

 

 

배기구로 녹투아 똥색이 보입니다. 제발 저소음이어야 할 텐데...

 

 

바이오스 들어가서 인식 잘되는지 정보 확인 한차례 하고, 사일런트 모드로 바로 변경합니다.

스탠더드로 하면 CPU 쿨러 RPM이 좀 떠서 슈슈슈 하는 공기 밀어내는 소리가 좀 들립니다.

사일런트 모드로 하고 일반 작업하면 거의 무소음입니다.

팬이 돌고 있으므로 완전 무소음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유선 끼우고 사용 중입니다.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쓰면 간혹 끊어지거나 하면 짜증 나고 해서 아예 데스크톱 쓸 때는 유선으로 사용합니다.

 

 

같이 온 국민 기계식인 콕스 CK87입니다.

대만족입니다. 새로운 황축으로 샀는데... 

갈축과 적축의 중간 어디쯤이라고 하던데...

전에 쓰던 갈축의 서걱거리는 것보다는 조금 가볍고, 적축보다는 반발감이 조금 더 있고 하기는 합니다.

15만 원짜리 기계식 써오다 바꿨는데, 별 차이 없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통 울림은 약간 있지만, 가성비로는 최고입니다.

키감도 괜찮습니다.

15% 할인 행사 중이어서 날름 샀는데, 2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할인 행사 중인...

이 정도면 그냥 상시 할인입니다.

5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기계식 중에서는 가성비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레트로 한 하늘색 예뻐서 구입했는데, 현재는 이 색상만 품절.

강추입니다.

 

 

작업할 때 일반 문서 작업하고 있으면 전기는 12~15와트를 먹습니다.

역시나 전기를 적게 먹습니다.

전에 쓰던 라이젠 2600 조립에 비하면 절반 이하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이 아닌지라 전기 사용량에 좀 민감합니다.

컴퓨터를 아예 끄지 않기 때문에 한 달 내내 돌아가는 거 기준이라고 봐야 하고, 월 기준으로는 몇천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대란 터지기 전에 신의 가호가 있었는지, 조립을 해서 쓰고 있는데 만족도는 좋습니다.

게임은 중급 게임 정도 중옵으로 돌리면 60 fps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할 만합니다.

롤 정도는 중옵으로 70-80 프레임 유지하면서 할 만하고, 베그는 최저옵으로 해야 게임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고사양 게임은 무리입니다.

고사양 게임 돌려도 CPU는 남아돕니다.

 

녹투아 쿨러는 추천을 하기도 안 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6만 원이라는 가격은 어떻게 봐도 사악합니다.

소음에 민감한 분이고 미니 PC 쿨링 확실한 거 원하면 추천. 가격 부분을 아예 제외하면 강추입니다. 유니크한 똥 색도 한몫하고...

현실적으로는 1-2만 원짜리 가성비 라이젠 지원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두 달 정도 작업용으로 사용하면서 만족도는 아주 높았습니다.

안정적이고, 저소음에 자리도 안차지 합니다.

다 필요 없고 CPU 성능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작업하면서 한 번도 느려져서 불편한 적이 없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으로 노트북을 쓰는 경우라면 이런 미니 PC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코어 16쓰레드의 라이젠 르누아르 4750G

 

다만, 미니 PC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조립 난이도가 조금 있습니다.

PC 조립 똥손인 분들은 조립하면서 조금 헤맬 수 있습니다. 

저처럼 갑자리 미니멀리즘 병이 들어서 조립 PC도 작아야 하는 게 아니면 일반 데스크톱이 조립하기도 더 쉽고 쿨링도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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